제18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8일 현재 한나라당의 허용범 후보와 무소속의 김광림 후보의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혼전 속에 주사위는 던져졌다.

4·9 총선을 하루 앞둔 오늘도 안동시 선거구의 각 후보들은 하루 남은 마지막 선거운동기간에도 안동 관내를 돌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재정경제부 차관을 역임한 무소속 김광림 후보측은 선거를 하루 앞두고 '대세는 이미 기울었다.'며 당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 후보측은 "2차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의 허 후보를 역전시키고 자체 여론조사 결과 현재까지 그 차이가 더 벌어져 10% 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며 "막판 부동층이 김 후보에 대한 지지가 더 상승할 것이다."며 승리를 확신했다.

반면,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관내 시장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 한나라당 허용범 후보는 '안동발전은 집권여당만이 할 수 있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허 후보측은 "선거 막판에 오면서 역시 여당후보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부동층이 대거 한나라당으로 쏠리고 있음을 체감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허 후보측은 "박근혜 전 대표의 허 후보 응원동영상이 전해지면서 '친박연대' 장대진 후보 지지자들이 대거 허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한편, 내일 치러지는 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유권자들은 1인2표제이며,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와 정당의 각각 한차례씩 두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해야 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18대 총선과 관련한 모든 선거운동이 오늘 밤 자정이후 금지된다."며 "이에 따라 선거당일 투표소 입구에 후보자 홍보용 현수막을 설치하거나 특정후보자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법 위반사항으로 집중단속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투표편의를 돕는다는 이유로 유권자에게 차량을 제공하거나 후보자의 기호나 이름을 부르는 것도 단속대상에 포함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