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5일 내년 4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비행에 나설 한국인 최초 탑승우주인으로 고산씨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인 최초 우주인 고산씨와 예비우주인 이소연씨

   이로써 지난해 4월 우주인 후보 공모를 시작으로 3만6천206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선정 작업은 1년5개월 만에 한국 최초의 우주인을 선정하고 막을 내리게 됐다.

  이날 탑승우주인으로 선정된 고씨는 내년 4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비행에 나서게 되며, 7~8일 동안 우주과학 실험 등 우주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한편,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최초의 한국 우주인으로 선정된 고산씨와  예비우주인 명단 및 우주과학실험 내용을 국제우주정거장(ISS) 운영을 맡고 있는 국제 우주정거장 다자간 승무원 운영위원회에 이달 중 통보하며, 이 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우주인으로 확정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