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는 2일 안동지역 한 상가 지하에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차려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A(5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께 안동시 옥동의 빌딩 지하 상가 97㎡(약 30평)를 임대해 일명 '심해대탐험2'라는 게임기 40대를 설치한 뒤 소문을 듣고 찾아온 불특정 손님을 상대로 불법 영업을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하면 쉽게 돈을 벌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터넷으로 승률이 낮게 조작된 게임기를 구입해 게임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게임기 40대와 현금 194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게임장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타서 은밀하게 불법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하는 곳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