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4일 예천우체국과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군은 7월부터 예천우체국 집배 인력을 통해 약국 등에 설치한 전용 수거함에서 폐의약품을 수거해 지정 장소로 배송한다.

그동안 건강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폐의약품 처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확산하면서 군에서 배출하는 폐의약품이 2021년 700kg에서 지난해 1100kg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폐의약품의 안정적인 수거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에 참여한 예천우체국 우편물류과장은 "폐의약품 회수 사업을 통해 환경오염 예방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앞으로도 예천군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우체국의 공적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태 예천군 환경관리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폐의약품 수거 효율성을 향상해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군민 여러분도 미사용 폐의약품은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약국, 보건소에 비치한 전용 수거함으로 배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