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서장 김영환)는 29일 인터넷 물품 구매 사이트에서 구매자들을 속여 금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24)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월 25일 안동거주 B씨(여,22세)가 인터넷 중고나라 및 탑스팟 카페에 전공서적인 프로그래밍언어론 중고책을 5만원에 구입하고 싶다는 글과 휴대폰 번호를 올린 것을 보고 피해자의 휴대폰으로 전화해 "2012년 발간 책을 보내준다."고 속여 돈만 송금 받는 등의 수법으로 24명의 피해자들로부터 152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는 그전에도 같은 방법으로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보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 통장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등 여죄를 수사 중에 있다.

한편, 경찰관은 "최근 인터넷 물품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고 피의자들이 검거되더라도 피해금을 되돌려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가급적 인터넷 직거래를 피하고 안전거래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피해예방 사이트에서 상대방 정보를 먼저 확인해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며 이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