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한국미래산업고 비즈쿨 창업동아리가 3일 하망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련한 연탄을 직접 가정에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한국미래산업고 비즈쿨 창업동아리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인 100여만 원으로 연탄을 마련했다.

한국미래산업고 비즈쿨 창업동아리는 '비즈니스(Business) + 스쿨(School)'의 합성어인 비즈쿨(Biz cool)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동아리를 말하며 '학교 교육과정에서 비즈니스를 배운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에 동아리 학생들이 중소벤처기업으로부터 지원받은 금액을 통해 판매가 가능한 물품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했고, 재료비를 제외한 순수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연탄을 지원받은 남 모(여, 77세) 어르신은 "요즘 생활이 참 어려웠는데 이렇게 도와주니 고맙고 추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소영 한국미래산업고 교장은 "우리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자라는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과 잠재 능력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과 사회를 돌아보는 따듯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미선 하망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해 주신 한국미래산업고에 감사드린다"며 "갑진년 새해에도 모두가 살기 좋은 따뜻한 하망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