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남후초등학교 6학년 박찬수 학생이 대한승마협회에서 주관한 제36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에서 초·중등부 장애물 G Class(국산마) 종목 1위 등 3종목에서 입상했다.

박찬수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초·중등부 장애물 G Class(국산마, 당찬이) 1위, 마장마술 F Class(국산마, 탄탄이) 1위, 마장마술 F Class(국산마, 잭슨) 3위 입상이라는 큰 성과로 작은 시골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평소 박찬수 학생은 하교 후에 방과 후 교육활동으로 승마훈련을 하고 있으며, 각종 승마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길러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박찬수 학생은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국가대표가 되어 대한민국을 빛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상규 교장은 "작은 시골학교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승마로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것은 학교, 학생, 학부모가 함께 노력해서 이룩한 성과이며, 앞으로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 남후초등학교는 전교생 초등 33명, 유치원 8명의 소규모 시골 학교로,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시범학교로 지정돼 학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