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예안면 귀단리 935번 지방도에서 21일 오전 8시21분경 강모(44)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도로 옆 가드레일과 전봇대 등을 들이받은 뒤 5m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강씨와 탑승객 김모(56·여)씨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어 안동병원과 안동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다르면 강씨가 몰던 시내버스는 내리막 급커브에서 우측 옹벽을 들이받은 뒤 충격으로 반대편 도로 가드레일과 전봇대 등과 부딪힌 후 낭떠러지로 추락했다. 시내버스가 추락한 곳은 낭떠러지 중턱 부분으로, 충돌 당시 가드레일 등이 완충작용을 하는 바람에 대형참사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강씨가 급커브 길에서 운전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차량 결함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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