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는 심야시간대 여성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을 갈취한 용의자 A(남·26세)씨를 20일 오후 5시 10경 구미에서 검거했다.

A씨는 2월 16일 새벽 2시 5분경 안동시 당북동 소재 편의점에 침입해 17만원을 빼앗아 달아났으며, 17일 새벽 3시 15경에도 안동시 태화동 소재 편의점에 침입해 피해자 B(여, 20세)씨를 흉기로 위협해 96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총 두곳의 편의점으로 부터 113만원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신고를 접수받고, 편의점 내 CCTV에 찍힌 피의자 사진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전개해 인적사항을 특정한 후 소재를 추적, 20일 오후 5시 10분경 경북 구미의 한 PC방 숨어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범행 동기를 수사하는 한편, 범행 수법 등으로 보아 도주 중 또 다른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