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승마협회가 제8회 정기룡 장군배 전국승마대회에서 추수한 성적을 거둬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제8회 정기룡 장군배 전국승마대회는 대한승마협회가 주관하고, 상주시와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북도, 한국마사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마필 400여두와 선수 및 관계자 900여명이 참석한 대회로 장애물 경기, 마장마술경기, 생활체육 경기 등으로 나눠 경기가 치러졌다.

지난 5월 3일부터 20일까지 상주국제승마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안동시승마협회 프린스승마클럽 소속 정덕엽 선수는 마장마술 F Class 경기에서 1위와 3위를, 같은 경기에 출전한 고효진 선수는 4위와 5위를 차지해 안동승마협회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였다.

앞서 이들 두 선수는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해 마장마술 D Class종목에서 1~3위를 모두 차지하고, 릴레이 경기에서도 우승하는 등 경상북도 선수단이 승마 종목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데 한 몫을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시승마협회 소속 회원들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승마 인구 저변 확대와 시민의 다양한 취미 생활을 위해 지속해서 말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남후초등학교는 오는 24일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덕엽 선수를 코치고 선임하고, '유소년 승마단'을 창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