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이 전국 원전 인근지역 동맹과 함께 추진해 온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100만 주민 서명운동'에 힘을 보탰다.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100만 주민 서명운동은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원전 인근지역 23개 지자체 주민 503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최종 서명 인원은 134만 519명이며 이중 봉화군은 3649명이다.

주민서명 종반에 접어들면서 수해피해 등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서도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의 필요성을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읍면사무소 및 관내 행사장 등에 서명 부스를 마련해 주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한편, 봉화군을 포함한 23개 전국 원전 인근 지자체(회장 울산 중구)는 올 9월 국회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에 서명지를 전달하고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촉구할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주민 서명 목표 초과 달성에 봉화군도 힘을 보태게 되어 주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원전동맹 지자체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