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해 입은 석천계곡

경북 봉화군은 석천계곡의 내방객 안전을 위해 수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폐쇄하고 출입 통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름난 명승지인 석천계곡은 이달 14일~15일 내린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해 진입로, 가로등, 조명, 난간, 수목 등이 유실됐다.

석축이 약화하고 안전난간 및 경관조명이 유실됐으며, 계곡 내 돌다리 유실과 상류에서 흘러온 각종 쓰레기, 유리 조각 등 내방객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아 부득이 수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석천계곡은 맑은 물과 울창한 송림이 아름다운 경관이 빼어난 지역으로 수심이 그다지 깊지 않아 피서지로 최적인 곳이다. 2009년 명승으로 지정됐으며 계곡 바로 옆에는 봉화 춘양목으로 지은 석천정사가 계곡과 뛰어난 조화를 이룬다.

군 관계자는 "하루빨리 수해복구를 완료해 내방객들에게 석천계곡과 석천정사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