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7년 4월 28일부터 5월1일까지 영천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사전 경기가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영천강변축구장을 비롯한 각 종목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축구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동영문고 선수들과 안동시 체육회 관계자들.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사전경기는 축구와 테니스, 농구, 궁도, 역도 등의 종목이 열렸으며 안동시선수단은 전통의 강세 종목인 테니스와 축구를 비롯해 농구와 역도, 궁도 등에서 선전을 펼쳐 목합순위 5위라는 목표에 한걸음 다가셨다.

특히, 영문고등학교 축구부는 창단 첫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해 고등부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문고와 오상고, 포항제철고(포항), 용운고(상주)가 맞붙은 남자 고등부 1부 경기에서 영문고는 오상고(구미)를 상대로 밀고 밀리는 접전 끝에 1-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상수 상무 산하 U-18팀인 용운고를 상대한 영문고는 전반 숏패스 게임으로 경기를 주도해 나갔고, 15분경 1골을 득점해 앞서 나갔다. 하지만 20분경 좌측 돌파를 시도하는 용운고 선수를 수비하다 1명의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을 잘 마친 영문고는 후반 숫적 우위를 앞세우고 밀어 붙이던 용운고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고,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던 용운고 후방을 기습해 1골을 추가하며,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1점을 만회한 용운고를 상대로 2-1로 승리 창단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테니스 경기도 안동의 독무대였다. 안동의 강세 종목인 테니스 경기에서 남·여 고등부 1부 경기에 출전한 안동고·안동여고 선수들은 김천 성의고와 경산여고를 상대로 각각 2-0, 2-1로 가볍게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자 일반부도 4강에서 영주를 2-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일반부는 선수들은 4강에서 경산에 2-0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안동시체육회 관계자는 "기대했던 종목에서 아쉬움을 안긴 경기도 있었지만 각 종목 출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친 만큼 기대 이상의 결과를 안긴 경기도 많았다."며 "사전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경북도민체육대회 전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을 독려해 목표로 한 종합순위 5위 이상을 필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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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4 11:28:0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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