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안동시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 지역특화 콘텐츠개발 지원 융복합 콘텐츠 개발' 추가 국비사업 유치에 성공, 사업의 주관기관인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금년 하반기(6월 중순)부터 융복합 프로젝트 '하이 마스크(Hi mask)'의 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하이 마스크(Hi mask)'는 안동의 전통문화인 '탈'을 재발견해, 세계와 공유하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창작공연물로, 주관기관인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과 수행기관인 경북미래문화재단의 컨소시엄을 통해 총 사업비 3억(국비 2억 7천, 지방비 3천)을 지원받아 제작될 예정이다.

'하이 마스크(Hi mask)'는 2015년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된 '탈(TAL) 에피소드 1'의 업그레이드 공연으로, 기존의 얼굴가면 퍼포먼스에 치중하던 것을 전신가면으로 확대하고, 기존의 9개의 캐릭터를 14개까지 추가 제작하여 볼거리가 있는 공연으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하회탈, 남미의 디아블로, 북유럽의 크람푸스, 티벳의 참 등 대륙별 탈을 등장시켜 전통탈과 해외탈의 첫 콜라보를 배우들의 신명나는 몸짓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탈(TAL) 에피소드 1'은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 국비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지역 내에서 전통탈춤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힌 세계인이 공감 할 수 있는 창작탈춤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되는 '하이 마스크 (Hi mask)'는 2017년 10월까지 지역 문화관광인프라와 연계하여 정기공연을 진행하고, 국내·외 관광객 대상 공연과 관광이 융합된 패키지 개발을 통해 체류형 관광객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며, 아울러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와 연계하여 베트남 호치민, 라오스 등 국외 공연도 추진 한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김준한 원장은 "'하이 마스크 (Hi mask)'는 지역의 문화인력과 유관기관, 지역 관광네트워크의 참여를 통해 제작되며,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역량 강화에도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원 경북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리아 프리미엄 창출이 화두인 이때, 전통의 가치와 현대의 문화· 기술을 접목해, 산업화해 우리 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끌어올리는 일을 경북에서부터 시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와 함께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안동시 문화복지국 권석순 국장은 "하이 마스크 (Hi mask)가 세계인이 공감하는 지역형 글로컬 콘텐츠로 재탄생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7-05-25 11:37:0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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