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6월 7일부터 올 해 3년째 운영하고 있는 '웹툰 창작체험관'사업의 일환으로 웹툰 기초 교육과정을 시작한다.

이번에 개강하는 '나도 웹툰작가' 과정은 웹툰작가를 꿈꾸는 도내 20세 이상의 일반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공포단편선 X'를 연재한 김대일 작가가 강사로 참여해 웹툰과정에 입문하는 수강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연출 이론 강의를 비롯하여 드로잉 연습, 시나리오 및 원고 작업과 관련한 실습으로 진행한다.

교육기간은 6월 7일을 시작으로 8주간, 매주 화·수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4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나도 웹툰작가' 과정은 2년 연속 수강생 강의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특히 강사인 김대일 작가는 영화 스토리보드 작업에서 얻은 실무연출기법들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어 수강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홍보 포스터는 웹툰창작체험관 교육생 출신인 김현지씨가 다음 웹툰에 연재했던 '당신의 소원은 무엇입니까'의 주요 장면으로 제작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 그 외에도 2016년도 교육생인 강주은씨는 네이버에서 진행하는 '파괴왕'공모전에서 2위를 수상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진흥원은 기초과정인 '나도 웹툰작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중급, 심화과정에 이르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웹툰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며 1:1 멘토링 지원과 우수한 작품의 피칭을 통한 매체사 연결 기회제공 등 전문 작가 양성을 위해 필요한 과정을 계획하고 있다 .

김준한 진흥원장은 "웹툰 장르는 산업간 융합이 무한하게 이뤄질 수 있는 분야로 역량 있는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여 웹툰 산업의 저변을 넓힐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2015년도에 문화체육관광부 '웹툰 창작체험관 조성 및 운영사업'에 선정된 후 2년간 최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웹툰을 그릴 수 있는 최신 장비(Cintiq 27QHD)를 구축해 경북도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오픈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7-06-07 11:52:5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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