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보훈지청 10월 18일 국제로타리3630지구 동안동로타리클럽과 영주아리랑로타리클럽 회원들의 참여로 안동시에 거주하는 6.25참전유공자 A씨(87세, 와룡면) 집에서 사랑의 집수리 준공식을 가졌다.

경북북부보훈지청은 지난 2016년 8월 8일 국제로타리3630지구 동안동로타리클럽과 '고령 보훈가족 맞춤형 복지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안동지역 고령 저소득 보훈대상자 140명의 생신축하사업 후원 등 국가보훈대상자 위문 및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업을 통해 고령과 다리질환으로 지팡이 없이 거동이 불가능한 6.25참전유공자 A씨의 집을 선정해, 10월 초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실외화장실을 어르신 방 옆에 새로 신축했으며, 벽 단열 공사, 문종이 교체, 전기배선 정리 등 1천만원 가량의 주거환경 개선을 진행했다.

집수리 지원을 받은 A씨는 "21살 어린 나이에 최전방 전투지에서 기관총을 쏘며 전쟁을 치룬 게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흘러 다리가 불편하여 집 앞 화장실 가기도 어려웠다. 보훈지청과 로타리클럽에서 애써주어서 이렇게 화장실도 문 앞에 놓아주고 집수리를 해 주니 감정이 북받쳤다."고 고마움을 표시 했다.

한편, 경북북부보훈지청은 보훈가족을 위한 맞춤형 복지지원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국가유공자의 영예로운 노후를 위하여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따뜻한 보훈'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2017-10-19 10:03:5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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