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여자고등학교 카누부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 선수가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안동여고 선수단은 10월 22일부터 시작된 카누 종목 여고부 대회 첫날은 전 종목 결승 진출이라는 순조로운 출발을 했으며, 10월 23일 K-1 500m 결승전에서 이민아 선수의 은메달을 시작으로 K-2 500m 2학년 이민아, 1학년 탁수진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마지막 종목인 K-4 500m에서는 2학년 박현정, 장진화, 1학년 탁수진, 박해인 선수가 출전해 동메달의 영광을 차지하였다.

전국체전 여고부 카누 경기에 걸린 전체 메달이 4개인 점을 감안할 때, 단위 학교에서 참가 선수 전원이 이 같은 성적을 내는 것은 실로 대단한 쾌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안동여고는 창단한지 2년 밖에 되지 않는 신생팀으로 선수 구성이 1학년과 2학년으로 되어있다. 체격 조건이 우수한 3학년들과 겨루어 월등한 기량을 나타낸 것은 앞으로 장래가 더욱 기대 된다고 할 수 있다.

이성숙 교장은 평소 성실한 자세로 꾸준하게 연습한 결과라고 선수들을 격려하며 "운동과 공부를 성실한 자세로 임하여 늘 대견스러웠는데 좋은 결과까지 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장래 좋은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강한 신뢰를 보였다.

2017-10-25 15:29:4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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