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국회의원은 16일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등 2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삶과 선거 공약 등에 대한 설명회의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서두를 어린 시절 조부모님이 하신 '어느 구름으로부터 비 내릴지 모른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줘라'등의 말을 인용해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신독(愼獨)' 사상은 공무원들이 꼭 가져야 할 덕목임을 강조했다.

나눔과 배려, 순망치한(脣亡齒寒)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국회의원 이전 공무원 시절에 겪었던 우려곡절 및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을 이으며, 지인으로 지난 2005년 별세한 前국회의원 권영우 회장의 삶을 설명하고 검소한 정신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도청 유치에 성공한 안동시의 정책에 관해서도 나눔과 배려를 말하며, 도청 유치에 실패한 타 시·군을 위해 너무 환호하지 말고 자중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심기가 불편한 타 시·군에 불평과 반발을 불어 일으킬 필요가 없고, 안동 인근 시·도와는 도청유치에 따른 80여개의 관계기관을 나누어 상생 발전 하는 것이 균형발전의 취지에 부합된다고 설명했다.

선거기간 자신이 내세운 ▲땅 ▲물 ▲사람 ▲문화·자원에 대해서 안동은 수도 서울의 2.5배의 달하는 크기의 땅을 가지고 있지만 거의 활용하고 있지 못해 활용방안으로 기업유치 등 돈, 정보, 사람 등을 가져오는 사람 및 기업에게 우리시가 활용 못하는 땅을 대신 활용하게 하면 죽었던 땅을 살릴 수 있고,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1백만 평 신 산업단지, 3백만 평 규모의 3천 세대 의료, 문화, 스포츠 시설을 갖춘 전원 문화형 주거단지 등의 활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예로 들기도 했다.

물에 대한 정책으로 현재 안동시 양 댐에서 타 지역 시·군으로 공급하는 물의 대한 값을 제대로 받아야 하며, 말 많은 대운하 사업을 물 많이 보관하고, 잘 흘러가게 정리하고, 천렵, 관광 등 경제 문제로 해결해야 하지만, 지금은 정치 문제가 돼 있어 이 역시 물길, 역사탐방, 레포츠, 문화생태로 정리 한다는 계획이 있음을 설명했다.

사람을 말하면서는 자립형 사립고 등을 신설 혹은 기존 고교의 활용 방안을 가지고 있고 특히, 퇴계종택에서 부지를 지원 하는 등의 지원을 약속 받았다. 도산서원, 병산서원, 종택문화를 콘텐츠로 자립형 사립고에 강한 애정을 보였다.

문화·자원은 안동의 유구한 유교문화 종택 등 제대로 알려야 하고 그로부터 얻는 부가가치 ·상품화를 언급 경제효과를 말하고, 성실하게 열심히 안동시를 위해 일 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정책 설명회에 참석한 A씨는 "자립형 사립고는 명문 귀족 고교로 인식되어 부모의 경제력 등 교육 외적 요인에 따라 학생들의 미래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자립형 사립고의 연간 등록금은 360만원에 달 할 정도로 비싸다."라며 "평준화 정책과도 조화되기 어렵고, 사립고의 들어가려는 입시 경쟁으로 사회 계층간의 위화감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부지 문제 등이 해결 되고 김광림 의원의 지역 교육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면 오히려 안동의 정신과 뜻이 부합되는 대학의 유치가 김광림 의원이 말하는 유동인구의 증가와 지역 소득 증대에 더 잘 부합되는 것"이라며 "신설 대학은 어렵겠지만 현재 수도권의 대학 중 작은 부지로 인해 수도권 외곽이나 단대별 캠퍼스화를 추진하는 대학의 안동 유치는 충분히 가능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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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6 12:52:2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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