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됨에 따라 겨울철 자연재해 대비에 주의를 당부했다.

농가에서는 겨울철 자연재해 사전준비로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 시, 마늘·양파 등 월동작물 주변의 물빠짐길을 정비해 습해를 예방하고 비닐하우스, 인삼재배 시설 등 시설물 지붕 위에 쌓이는 눈은 수시로 쓸어내려 붕괴되지 않도록 한다.

과수는 주간부에 흰색 수성페인트를 바르거나 볏짚을 1m정도로 피복을 하고 겨울가뭄이 지속될 경우에는 과원에 주기적으로 관수를 하고 낙엽을 제거하는 등 청결을 유지해 준다.

강풍으로 인한 시설작물 하우스의 찢어진 비닐 부분은 신속하게 보수해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게 하고,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부직포 등을 덮어놓는다. 밤에는 시설하우스 내 최저 온도가 과채류는 12℃ 이상, 엽채류는 8℃ 이상으로 유지되도록 주의해야 한다.

폭설에 대비해 노후화된 시설은 미리 점검하고 느슨해진 하우스밴드(끈)는 팽팽하게 당겨두고 보강지주를 설치해 시설의 무너짐을 방지하고, 온풍기 고장이나 정전에 대비해 전기시설을 미리 점검한다.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신속한 복구로 동해나 저온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육부진포장에 엽면시비 및 보온재(섬피 등)를 이용해 소형터널로 보온해야 하는데 이러한 응급대책에도 불구하고 회복이 불가능한 포장은 대파하거나 재정식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자연재해 피해를 막을 수는 없지만, 관리요령을 알고 실천하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7-12-11 11:44:1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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