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명학교(교장 권영춘)는 11월7일 '2018 특수학교 장애학생 가족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증장애학생 13명, 학부모 13명, 특수교육실무원 3명, 지도교사 1명이 경북 영주 부석에 위치한 콩세계과학관을 찾아 고소하고 사랑이 듬뿍 담긴 두부를 만들고 왔다.

이 행사는 각 지역별 학교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장애학생 가족지원프로그램으로 영명학교는 평소 이동이 제한적인 중증장애학생들과 학부모, 특수교육 실무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두부 만들기' 체험 계획을 세워 함께 참여함으로써 가족간의 사랑과 나눔, 봉사를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행사를 다녀온 권○○ 군의 어머니는 "엄마로서 애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기쁘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권영춘 교장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해서 학부모들과 학생들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부모님들과 약속했다.

이어 11월8일에는 '2018 영명 명시낭송대회 및 이육사 문학관 재능나눔 시 낭송대회'를 학교 y채플 강당에서 개최하여 깊어가는 가을을 제대로 느끼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매년 우리말과 언어문화 개선를 위해 추진하던 명시낭송대회를 이육사 문학관과의 재능 나눔 기부를 통해 한층 더 발전된 시낭송대회로 학생 25명, 학부모 6명, 이육사 문학관 시낭송 지도사 10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지은 자작시, 유명시인의 시를 낭송하며 자신의 끼를 마음껏 뽐냈으며, 이육사 문학관의 시낭송 지도사들의 지도를 받고 시를 낭송한 고등학교 학생들은 "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잘 알 수 없었는데, 시를 읽는 방법을 제대로 배웠다"며 기뻐했다.

권영춘 교장은 "이육사 문학관의 관계자 여러분 덕분에 우리 친구들이 시를 통해서 가을을 느끼고, 시의 깊이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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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9 12:46:38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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