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경상북도 종별 육상 선수권대회 겸 전국체전 선발전 대회 2일째 초·중·고등부 경기가 폭염으로 인해 일시 중단됐다.

이번 대회 경기 일시중단은 9일 안동지방 최고기온이 34℃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무더위로 인한 사고발생을 예방하고, 어린 학생 참가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경상북도 교육감의 특별 지시로 이뤄졌다.

대회 2일째 대학 일반부 경기를 포함해 총 60경기가 펼쳐지며, 일시 중단된 초·중·고등부 경기는 오후 5시부터 재개될 예정이며, 대학 일반부의 경우 정해진 경기 일정대로 경기가 진행된다.

한편, 지난 8일 열린 여자 초등부 저학년 800m 평가전에서 송현초등학교 4학년 권아름 선수가 무더운 날씨 속에 준우승을 차지해 발전 가능성이 아주 높은 재능이 있는 선수로 발굴되어 안동시 육상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안동시 여자 초등부 800m에서는 서후초등학교 6학년 하재은 선수가 전국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며, 지난 5월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 은메달 및 제36회 전국육상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권아름 선수는 하재은 선수의 뒤를 이어 800m의 새로운 강자로 부각될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특히, 4학년이라는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어 안동시 육상관계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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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9 11:53:3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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