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안동을 비롯한 포항, 경주, 구미, 영주, 상주, 김천, 경산(제8시험지구) 등 총 73개 시험장에서 11월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제8지구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22,362명이며, 안동에서 시험을 치르는 학생은 2,061명으로 이들은 안동시 내 10개 시험장, 84개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은 1교시 국어영역(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오후 5시 40분까지 진행된다.

안동지역에서는 각 시험장마다 선배들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나온 후배들의 함성이 끊이질 않았다. 알록달록한 응원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 등 온갖 도구가 동원됐으며, 교가와 응원가로 선배들의 고득점을 기원했고, 가족과 친지들은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응시생들의 뒷모습을 간절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이번 시험날은 지난해와 달리 한파가 몰아쳐 수험생들의 어깨를 더욱 움츠러들게 했으며, 교실로 들어서는 응시생들은 긴장감 때문인지 다소 위축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곧 후배들의 응원과 함성에 각오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수능 성적표는 12월 4일 배부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은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서 휴대전화 또는 아이핀 인증을 거쳐 성적 통지표를 발급받을 수도 있다.

               <관련사진>

2019-11-14 09:57:2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