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CC 권익보호 비상대책위원회는 고은CC측과 회원들의 권익보호 및 원활한 운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은CC에 대해 공매 절차에 들어간다.

고은CC 권익보호 비상대책위원회는 그동안 고은CC를 인수한 A대표 측의 경영상황을 알아본 결과, 인수 당시 부채가 600억여 원이었으나 인수 후 3년 7개월간의 경영 동안 100억 원의 부채가 증가하는 등 고은CC의 운영에도 많은 실축을 들어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현재 고은CC는 공매 절차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한, 400억 원에 달하는 회원권 만기가 도래해 회원 전원이 회원권 반환을 요청하고 있으나 이 또한 적절히 처리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권익은 무시한 채 안하무인격인 독선적 경영을 지속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관할 기관인 경상북도는 3월 1일 자로 고은CC에 대해 2개월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한 상태다.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A대표의 부실경영으로 인해 회원들이 골프장을 이용할 권리뿐만 아니라 회원권 반환도 못 받고 있으며, 이번에 진행되는 고은CC 공매 과정에 회원들이 아닌 제3의 주체가 참여할 시 또 다시 이러한 과오들의 되풀이 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이를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회원들이 골프장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아 공동으로 투자해 고은CC 공매에 참여해 지주제로 운영키로 결정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고은CC측이 또다시 얕은 술수로 회원들을 우롱할 시, 비대위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02-20 10:40:4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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