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틀 남겨두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3일 오후 1시 안동중앙신시장을 방문해 안동·예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당 이삼걸 후보를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 前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꼭 이삼걸 후보를 당선시켜서 일을 많이 시켜 주시기 바란다."며 "이삼걸 후보는 중앙과 지방을 두루 거치며 살림을 해 본 재정과 예산의 전문가이다. 이번에 확실히 바꿔서 안동, 예천에도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안동·예천 선거는 행정가를 뽑느냐 정치인을 뽑느냐의 선거."라며 "이번에는 행정가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이삼걸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국가적 위기의 상황에서는 여야가 치고 박고 싸우는 혹은 주고받고 협상하는 그런 정치보다는 국민의 뜻을 모아서 효율적으로 결정하고 빨리 집행하는 행정가형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안동시민 여러분께서는 중앙과 지방의 살림으로 뼈가 굵은 이삼걸 후보를 여러분의 일꾼으로 뽑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前총리는 "이번 대구·경북은 코로나19 피해를 가장 많이 받았으며 그로 인해 목숨을 잃은 분들도 많고 더 많은 분들은 가족을 잃었으며 그 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은 생업과 생계의 걱정으로 힘들게 지내고 계신다."며 "여러분의 고통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그런 고통 속에서도 코로나19에 의연하게 대처하면서 그나마 이만큼이나마 안정적으로 이끌어 주신 대구·경북 시·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처를 가장 잘한 나라로 꼽힌다."며 "이제는 경제적 고통과 사회적 불편을 하루라도 빨리 끝내는 또 다른 전쟁을 펼치고 있다. 이 두 개의 전쟁 모두를 이겨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동시민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 주시고 지혜를 모아 주셔야 한다."고 말해 정부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前총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 일류 국가가 되었다. 우리는 다른 분야에서도 일류가 될 수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역량과 정서를 모아서 다른 분야도 성숙시켜 일류 국가로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이어 "그 중 정치를 일류로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며 "우리가 진정 1등 국민이라면 정치로 일류 국가로 못 만들 이유가 없지 않느냐. 정치를 일류로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일류 정치인을 뽑으면 정치도 일류가 된다. 일류 정치인 뽑는 방법도 간단하다 일하고 싶어 하고, 일할 능력을 가진 정치인을 선택하면 된다. 그런 사람이 이삼걸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이 삼걸 후보를 띄웠다.

이후 "이삼걸 후보를 국회로 보내 주신다면 이 삼걸 후보와 손잡고 대한민국 정치를 일류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이삼걸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는 국민이 위대하고 문재인 정부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前총리는 "세계는 문재인 정부가 잘한다고 입을 모아 말하는데 야당만 문재인 정부가 폭주하고 있다고 지적한다."며 "코로나라는 전염병과 싸우는 전쟁, 그로인한 경제적 고통과 싸우는 전쟁, 이 두 가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 안정적 의석을 주시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여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삼걸 후보 출마 선언 후 후원회장을 맡아 지금까지 후방지원을 해온 이 前총리의 이번 안동을 비롯한 경북 방문은 이미 예정된 유세일정을 취소하면서 까지 긴급하게 추진되는 것으로 집권여당 핵심인사가 경북지역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경북지역발전 공약에도 상당한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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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3 16:52:3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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