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안동시 읍면동 협의회장단(이하 회장단)은 8일 결의문을 내고 안동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민주당 및 무소속 의원들과 결탁해 같은 당 소속 의원이 아닌 무소속 의원을 선출한 의원들의 출당 할 것을 촉구했다.

미래통합당 안동시 읍·면·동 협의회장단은 결의문에서 "정당이란 정치적 견해를 같이하는 사람들이 정권획득을 목적으로 조직한 단체."라고 정의하고 "우리 당 소속 안동시 의원도 우리당과 정치적 견해를 같이 한다고 확신해 당에서 공천을 주어 당선된 만큼 과반이 넘는(12명) 다수의 의원들이 우리당 의원임은 분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안동시 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정을 보면 우리당 소속의원들의 행태가 과연 정견을 같이 하는 같은 당 소속 의원이 맞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어떻게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 소수 타당 또는 무소속 의원들과 결탁 또는 직을 받는 조건으로 소속 의원이 아닌 의원을 의장에 선출 되도록 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이는 분명한 해당 행위이며 앞서 정의한 정당의 목적에도 배치되는것이며 또한 여하한 세력에 휘둘려 당을 등진 결과라 아니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

회장단은 "우리는 이런 의원들을 한시라도 우리 당 소속 의원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앞으로의 지방선거에서 이런 의원들이 다시 출마한다면 그들이 우리 당 소속이 아닌 신분으로 출마하더라도 이들을 인정할 수가 없다."며 "작금의 사태를 직면한 우리 읍·면·동 당원협의회 운영위원 전원은 도저히 이를 묵과할 수 없는 바, 금번 후반기 안동시 의장단 구성에 관련해 해당행위를 한 의원들을 즉각 출당 조치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통합당 안동시 읍·면·동 운영위원들은 해당행위의 당사자인 의원들에 대한 강력한 징계가 이루어질 때까지 이에 필요한 단합된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이 결의는 모든 읍·면·동 운영위원들의 일치된 마음."이라고 결의문을 마쳤다.

한편, 김형동 국회의원은 "지역 당원협의회에서 제기한 문제를 아무렇지 않게 무시하고 넘어 갈 수는 없기에 미래통합당 경북도당에 윤리위원회에 이 문제를 보내 대해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2020-07-08 11:15:1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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