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 한 장애인 단체에서 근무 중인 직원 A(27)씨가 10일 코로나 19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안동시의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62명으로 늘었다.

A씨는 지난 8일 기침을 하고 콧물이 나오는 증세를 보여 10일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동시는 A씨 부모, 직장 동료 등 27명을 자가 격리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지인과 단순 접촉자 400여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 조사에 나섰다.

이와 관련 그동안 장애인단체와 관련 왕성한 활동을 해온 안동시의회 B의원이 기침과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보이자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모든 의사일정을 중단하고, B의원과 접촉한 동료 의원과 의회 직원, 함께 식사를 한 언론인 등이 선제적 검사에 나서는가 하면, B의원과 접촉한 일부 공무원들을 자가 격리 했다.

안동시의회 관계자는 "B의원의 증상은 일반 감기처럼 보이고, 재활센터 확진 직원과 접촉 이력이 없지만 만약을 대비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이라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의회 모든 일정이 중단되면서 내년도 예산 심의중인 안동시의회가 업무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0-12-11 16:07:3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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