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장 권영세입니다. 2월 8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정부는 지난 2월 6일 비수도권에 한하여 식당·카페 등의 업종에 대해 영업시간 제한을 밤 10시까지로 완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감염병 확산의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전체 확진자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한계 상황까지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생계를 고려해서 거듭 고심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히며 다만, 2월 14일까지는 재 확산의 단초가 되지 않도록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엄중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시도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완화 조치와 관련해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에 대해서 오늘부터 2월 14일까지 영업 제한시간이 밤 10시까지 연장됩니다.

운영시간 연장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방역관리 강화를 철저히 감독하고 관리하겠습니다. 또한, 집합금지 및 제한업종에 대해서도 설 연휴까지 지속적이고 철저한 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강경히 대응 조치하고 있습니다.

지난 실내체육시설 관련 감염 확산세는 다소 진정이 되었지만 수도권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관내 확진자가 발생되면서 다시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매우 우려가 큽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불가피한 이동이 많을 시기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특히 타지역 지인, 가족 등과의 만남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우리 모임에서 연쇄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상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번 설 연휴에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연쇄 감염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어제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확진 환자 발생 현황)

안동-209번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서울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이며 발열 증상이 있었습니다. 철저한 심층 역학 조사로 이동 동선을 추적해 방문 장소는 긴급 방역을 실시하였고 관련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하여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겠습니다.

한편, 지난 실내체육시설 연쇄 감염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관장을 포함한 원생 30명, 가족 24명, 지인 3명 총 5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고 밀접접촉자는 619명으로 230명은 격리 해제, 389명은 자가격리 중에 있으며 이와 관련된 추가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현재까지 우리시는 53,637명을 검사한 결과 20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53,180명은 음성 판정되었고 248명은 검사 중입니다.

최근 1월 이후 확진받은 67명 중 24명은 격리 해제되었고 43명은 감염병 전담병원에 입원 조치했습니다.

(조치사항)

우리시는 집합금지, 영업 제한 업종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지난 4일부터 2월 26일까지 긴급 재난 지원금을 신청 받고 있습니다.

집합금지 업종에 150만 원, 영업제한 업종에 100만 원을 지급하며, 영업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조치를 시작한 지난 12월 14일을 기준으로 영업 중이며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고위험시설 57개소의 종사자 및 이용자 3,700여 명에 대해서는 내일 9일부터 8차 선제 검사를 실시합니다. 그리고 10일에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전지훈련 선수단 36명에 대해서도 선제 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2월 1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집합금지·영업제한에 해당되는 모든 시설과 함께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안동역·버스터미널 등 주요 대중교통 지점과 봉안시설,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전 행정력을 동원해 특별 방역 점검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시민들께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코로나19로 비대면은 일상이 되었고 마스크는 어딜 가나 필수가 되었습니다.

일전에 퇴계 이황 선생의 불천위 제사 때 안동 유림들이 온라인 중계를 통해 비대면으로 절을 하고 제사를 지내는 모습이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퇴계 선생께서 강조하신 "전통 예법의 기본을 존중하되 그 시대에 합당한 예를 갖춰 정성을 다하면 된다."는 가르침에 따른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보고, 공동체 정신을 발휘하며 타인을 배려한 진정한 전통의 모습이라며 공감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머지않았습니다. 이번 설은 집에 머물며 친지 간 전화로 안부를 전하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지대를 만들어 나갑시다.

우리시는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리며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02-08 10:36:21 / UGN 경북뉴스(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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