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안동을 찾는 피서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 성수기인 지난 7월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서안동과 남안동 나들목을 통해 안동으로 들어온 차량은 모두 9만2천2백여 대며, 지난 2일에는 1만 4천 3백여 대가 남안동과 서안동 나들목을 통해 안동으로 들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대구에서 안동 간, 문경에서 안동 간 등 국도를 이용해 안동으로 들어오는 차량이 고속도로 통행량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 9일 동안 안동으로 들어온 차량은 20만대가 넘고 관광객 또한 50만에 육박한다고 안동시는 보고 있다.

휴가를 맞아 안동을 찾은 사람들은 교통비와 바가지요금 등을 피하고 전통문화와 체험관광을 즐기려는 알뜰 피서객들로 물이 깨끗하고 좋아 교량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길안천과 계명산 자연휴양림, 가송 테마 체험마을 등이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하회마을, 도산서원, 각종 박물관, 봉정사, 안동댐 등에 많은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다.

하회마을 관광객 천만을 돌파한 지난 2일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민속박물관, 산림과학박물관 등 4곳에 하루 동안 2만여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으며, 고속도로 나들목을 통과한 교통량과 국도 교통량을 감안 할 때 하루 동안 실제로 안동을 찾은 피서객은 7만에서 10여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안동시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휴가지 쓰레기 대책, 간이 화장실 등 시설물 관리와 함께 길안천 등 물놀이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곳에 시민구조대와 함께 순찰을 강화 하는 등 쾌적하고 안락한 휴가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관련사진>

2008-08-06 09:40:0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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