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장 권영세입니다. 2월 18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전국 일일 확진자수는 설 연휴 전 300명대로 감소됐지만 지난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 조정 이후 이틀 연속 600명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감염 재생산 지수가 1.13으로 하루 최대 2,000명까지도 나올 수 있다며 대유행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70%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나 설 연휴 동안 지역 간 이동과 만남이 많아지면서 무증상 확진자를 통해 가족, 친구들에게 전염되며 전국 곳곳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하면 이번 주말까지는 설 연휴 관련 확진자가 추가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설 연휴에 타 지역 친지와 접촉한 경우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도록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길 당부드립니다. 우리시는 지역 경제를 보살피면서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설 연휴간 타지역을 방문하며 감염된 확진자 1명이 발생했습니다. 확진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확진 환자 발생 현황)

안동-215번 확진자는 50대 남성으로 경산-904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인후통 증상이 있었습니다.

철저한 심층 역학 조사로 이동 동선을 추적해 관련 접촉자를 신속하게 격리했고 방문 장소는 긴급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현재까지 우리시는 59,795명을 검사한 결과 2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59,517명은 음성 판정되었고 63명은 검사 중입니다.

최근 1월 이후 확진받은 73명 중 62명은 격리 해제되었고 10명은 감염병 전담병원에 입원 조치했습니다. 어제 확진 받은 1명은 금일 중 병상이 배정될 예정입니다.

(조치사항)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주요사항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 드리겠습니다.

5명 이상의 사적모임은 여전히 금지됩니다.

유흥시설은, 22시부터 새벽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됐고 전자출입명부를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하며 8제곱미터(㎡)당 1명으로 출입 인원이 제한됐습니다.

노래연습장은 영업 제한시간이 해제되었으나 4제곱미터(㎡)당 1명으로 출입 인원이 제한되고 음식 섭취는 금지입니다.

식당·까페는 영업제한 시간이 해제되었으나 좌석 한칸을 띄워 좌석의 50%만 활용해야하고 커피·음료를 먹지 않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합니다.

실내 체육시설은 영업제한 시간이 해제되었으나 4제곱미터(㎡)당 1명으로 출입 인원이 제한됩니다.

학원·교습소는 4제곱미터(㎡)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거나 좌석 당 한 칸씩 띄워서 운영해야 합니다.

결혼식장, 장례식장은 4제곱미터(㎡)당 1명으로 제한되고 목욕장업은 4제곱미터(㎡)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음식섭취는 금지됩니다.

영화관·pc방은 동반자 외에 한 칸씩 띄워 앉아야 하며 독서실·스터디카페의 단체룸은 50%로 인원이 제한됩니다.

숙박시설은 정원초과 인원의 수용이 금지되고 종교시설은 좌석수의 30%이내의 인원만 참여 가능하며 이와 관련된 모임·식사는 금지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하향 조정되었다고 코로나19의 위험성이 낮아진 것은 절대 아닙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더욱 준수하여 주시고, 시설운영자께서는 환기와 소독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우리시는 방역수칙이 의무화되는 모든 시설에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여 집중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위반 시설에 대해서는 과태료, 고발, 영업정지 등 원칙대로 강경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한편,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업종에 대한 긴급 재난지원금을 이달 26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으니, 해당 사업자분들은 반드시 기일 내에 신청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 백신접종이 목전에 다가왔고, 3월이면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3차 유행을 확실히 제압하여 안정된 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아이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 달 28일까지로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나갑시다.

엎질러진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습니다. 일단 확진되고 나면 N차에 걸쳐 번져나가는 무서운 파급 속도와 후유증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식사·술자리 등의 사적모임은 최대한 자제하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길 거듭 당부 드리며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02-18 11:22:38 / UGN 경북뉴스(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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