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환경연합 김수동 상임대표가 환경운동연합 13기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환경운동연합은 재적의원 379명중 27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월 27일 온라인 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김수동, 김호철, 박미경, 이철수, 홍종호 5인을 향후 3년간 환경운동연합을 이끌어갈 13기 임원진으로 선출했다.

환경운동연합이 지역 환경운동가를 공동대표로 꾸린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김 대표는 그동안 영풍제련소 폐쇄 및 이전 운동 등을 주도하는 등 현장운동가로 전근대적인 산업구조를 친환경산업구조로의 전환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환경운동연합 김수동 공동대표는 "4대강 사업이 가져 올 환경적인 문제들을 고민하다 2009부터 지역의 시민단체들과 안동환경연합 창립을 준비해 2010년 창립해 지금까지 활동해 오고 있다."며 "이번에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로 선출 된 만큼 2021년 대의원들이 중점사업으로 결의한 '기후위기, 석탄을 넘어 재생에너지로', '2050 탈플라스틱 전략 수립' 등에 대해 고민하고 해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남권 환경문제에도 더 많은 고민을 하겠다."며 "가장 시급히 처리해야 할 문제가 1300만 명의 식수원인 낙동강 오염과 석포제련소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4대강 사업 이후 낙동강의 녹조 문제가 매년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4대강 사업의 폐해라고 생각한다."며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 많은 고민과 대안 제시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석포제련소는 환경과 산업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경제성장만을 고집하던 구시대적인 산업시설로 꼭 폐쇄 및 이전해야 할 시설."이라며 "올해 환경관리협의회 연구조사 결과 발표와, 12월 통합환경허가(허가를 받지 못하면 시설 폐쇄)를 통해 시설 폐쇄 및 이전을 꼭 이뤄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2021-03-04 11:57:46 / UGN 경북뉴스(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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