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기업가이자 유림 원로인 심재덕 이사장은 평소 한문교육에 관심이 많아 한국선비문화박물관 대덕연수원을 건립해 전시관 운영 및 경전암송대회를 개최하는 등 전통문화 보존과 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전통문화 계승의 주역이 될 한학 후속세대의 양성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심재덕 이사장은 2018년에 대덕연수원에서 진행된 한문교육원 동·하계집중학습의 열정적인 한문교육 과정을 보고 감동을 받아 2019년에 대덕육영장학회 한문교육원 발전기금을 쾌척한 바 있다. 한문교육원은 이 발전기금을 대덕육영장학회 장학금으로 편성하여 매년 장학증서와 함께 성적 최우수자에게 수여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연수과정 3년, 연구과정 2년, 번역실습교육 2년 등 장기간의 공부를 통해 국역 전문가로 성장하게 되는 한문교육원 학생들을 위해 발전 기금을 쾌척한 대덕육영장학회 심재덕 이사장의 사회적 가치 실천은 점차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학금 전달식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3월2일(대구강원: 1학년 김예서, 2학년 전문수)과 3월4일(안동강원: 3학년 김동준)에 분산 개최되었다.

2021-03-19 12:08:43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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