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은 8월 13일 오전 10시 코로나19 브리핑을 실시하여 "지난 11일 타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온 가족 7명이 감염된 데 이어 어제 12일 또다른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됐다"며, "캠핑, 해수욕장 등 타지역으로 휴가를 다녀오신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권 시장은 "타지역 여행을 다녀온 가족과의 접촉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 "문화계, 병원, 물류회사, 어린이집, 식당 등 확진자가 다녀간 이동 동선이 지역 사회 곳곳에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어 추가적인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일 14일부터 16일까지는 광복절 연휴 중 타지역 방문, 여행을 자제하고, 자택에서 머물며 코로나19 급증세를 막아낼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

안동시는 감염세 급증에 따라 확진자의 직장 등 이동 동선을 따라 철저하고 심층적인 역학 조사와 신속한 격리조치, 접촉자에 대한 PCR검사, 소독 작업 등 확산방지를 위한 초동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동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전문>

안동시장 권영세입니다.

8월 1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전 국가적 방역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대치로 치솟으며 연일 2,000명 안팎을 넘나드는, 매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현재의 확산세를 빨리 막지 못하면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우리시에서도 지난 11일 타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온 가족 7명이 감염된 데 이어 어제 12일 또다른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는 당초 타지역 여행을 다녀온 가족과의 접촉으로 재감염된 것이며, 이와 관련해, 우리시는 직장 등 이동 동선을 따라 철저하고 심층적인 역학 조사와 신속한 격리조치, 접촉자에 대한 PCR검사, 소독 작업 등 확산방지를 위한 초동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문화계, 병원, 물류회사, 어린이집, 식당 등 확진자가 다녀간 이동 동선이 지역 사회 곳곳에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어 추가적인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이번 사례에서 보듯 타지역 방문 등으로, 한번 감염 되고 나면 가족, 직장, 지인 등으로 일순간에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더욱이 병원, 어린이집 등 환자와 아이들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대단히 위중한 상황을 초래하게 됩니다.

시민 여러분!

여름 휴가철로 많은 시민들이 전국 각지로 떠나 여행, 모임 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관내 감염 확산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내일 14일부터 16일까지는 광복절 연휴입니다. 안동은 독립운동의 성지라 불리며 국난의 시기에도 모두가 하나 되어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내 왔습니다.

모두가 힘들어 하는 코로나19의 위기도 시민 모두가 '우리 가족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연휴기간 동안 가급적 집에 머무르며 방역수칙 준수에 함께 동참 한다면 지금의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세가지 사항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첫째, 가급적 이번 연휴에는 타지역 방문, 여행을 자제해주시고, 자택에서 머물며 코로나19 급증세를 막아낼 수 있도록 시민 모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둘째, 캠핑, 해수욕장 등 타지역으로 휴가를 다녀오신 경우 '우리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주십시오. 이는 가족과 동료를 지키고,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가장 선제적인 방법입니다.

셋째, 감염 확산을 예방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휴가철, 연휴기간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4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에 더욱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우리시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가용한 모든 조치를 취하여 시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 8. 13.

안동시장 권 영 세

2021-08-13 12:13:46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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