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상공회의소는 지역 국회의원인 김광림 의원을 초청, 27일 오후 6시 안동상공회의소 회의장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안동상공회의소 위원장(이동수)을 비롯해 안동상공회의소 위원 30여명이 참석해 김광림 의원의 안동발전 방안에 대한 공약 이행방안과 설명을 경청하고 지역현안 문제에 대한 질의를 가지고 김광림 의원의 답변을 듣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동상공회의소위원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김광림 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안동의 염원인 도청이전을 확정에 결정적 역할을 해주어 도청을 유치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소식을 전해주었으며, 경제상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김광림 의원에게 거는 지역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광림 국회의원은 "빨리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 한나라당 공천이 끝나고 국회의원에 출마해 안동에 계신 어른들에게 꾸지람도 많이 들었다."며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해서 안동을 발판으로 정치적 입신을 다지는 사람은 되지 않을 것이며, 안동의 발전에 기여하다 좋은 후배에게 물려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선 후 한나라당에서 구애가 심했고 무소속으로 활동하다 보니 정보와 특위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어 한나라당에 입당하게 되었다."며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확정돼 활동하도록 명받고 처음으로 인사를 올리는 자리"라고 인사했다.

본격적인 지역 문제에 대해 김광림 의원은 "안동은 참 좋은 곳이다. 왜냐하면 문화와 역사가 깊은 곳이기 때문이고 문화와 역사는 돈이 아무리 많아도 살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효제·도올 선생 등을 만나보니 한결같이 하는 말이 시맨트 건물은 안동을 망친다고 하며 우리선조들이 고려청자·이조백자를 철제그릇과 바꾸던 바보짓을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더라."고 운을떼고 "안동은 세월이 녹아있는 역사·전통·문화유산이 만하 잘 보존하면 경제효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발전에 대해서는 "남들이 가지지 못한 것을 활용해야 발전할 수 있으며 안동은 땅, 물, 사람,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며 "땅을 활용한 주거형 문화단지 개발, 바이오 단지 개발을 하고 일, 정보, 돈을 가져오는 사람들에게 무상대여를 하는 등 땅을 이용한 투자와 안동의 풍부한 물을 이용하는 타 지역에 물 부담금, 수수료를 올려 제대로 된 물 값을 받아야 하고 그렇지 못하다면 물을 막는 과감한 방법도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동출신의 출향민과 외가, 처가, 시댁 등을 다 따지면 훌륭한 인재가 너무도 많다."며 "이들을 활용한 인맥으로 안동발전을 논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화유산을 예로 들며 문화유산과 좋은 프로그램으로 안동의 발전을 꽤한다면 많은 투자가 있을 것"이라며 "시장이하 시와 지역 국회의원이 찰떡궁합이 되어 발전방향을 잡고 움직인다면 도청 유치와 함께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안동미래위원회를 발족시켜 경제를 살리고 흩어진 민심을 다잡으며 세계적인 안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5년 후 10년 후를 내다볼 수 있는 미래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동상공회의소 위원들은 도청유치와 관련 안동 외각에 산업 특구 등을 정부차원에서 지정해 안동을 발전 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LNG 복합 화력 발전소 건설 유치에 대한 김광림 의원의 생각을 물었다.

이에 김광림 의원은 "안동은 산업특구와는 맞지 않다."며 "안동에 산재해있는 문화유산을 이용한 관광특구가 오히려 안동의 실정에 맞니 않겠냐"고 답했으며, LNG복합화력 발전소에 관해서는 "많은 공부를 했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며 "그러나 최선의 노력을 다해 꼭 좋은 결과를 가져 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8-08-27 21:23:3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