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1 민간기록문화 활용 청년포럼'이 10월 5일 강릉 명주예술마당에서 열렸다.

청년포럼은 미래 사회를 이끌고 갈 청년의 고민과 현재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청년이 주인이 되어 발표하고 토론하는 청년 중심의 포럼으로 모두 3차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1차 청년포럼으로 한국국학진흥원과 율곡연구원이 공동 주관하여 강원 권역에서는 처음으로 강릉에서 개최되었다. 2차는 대구(11월 3일), 3차는 서울(11월 26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청년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2021년 청년포럼은 '청년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라는 큰 주제로 오늘날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 코로나19, 그리고 여러 청년문제 등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다.

강릉 청년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와 청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물질만능주의, 선비정신이 사라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전통과 전통 기록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옛 청년들의 모습과 태도를 살펴보고, 오늘날 청년들은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에 대해 청년들의 발표와 열띤 토론을 하였다.

청년들의 발표와 토론은 5개 주제로 진행하였다. 1주제는 '4차 산업혁명시대 국가는 청년에게 어떤 존재인가?'라는 주제로, 전통시대 충 사상과 현재 청년들이 생각하는 국가관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하였다. 2주제는 '고개 숙인 청년의 변화'라는 주제로, 옛 청년들의 독서 생활과 현대사회의 미디어 중독에 대한 문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하였다. 이어 3주제는 '4차 산업혁명시대 청년에게 필요한 덕목', 4주제는 '새로운 것에 대한 옛 청년의 도전과 실패, 성공', 5주제는 '전통에서 배우는 부모자녀의 관계'에 신사임당과 율곡이이의 사례를 들어 발표와 토론을 하였다.

이 날 청년들의 주제발표에 앞서 공동주관한 율곡연구원의 박원재 원장의 강연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예禮'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초인류 사회에서도 항상 공동체라는 틀 속에 있을 때 비로소 사람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청년의 위기 극복과 청년문제를 다루다

강릉 1차 청년포럼에 이어 2차 청년포럼은 '코로나 위기, 청년의 역할과 청년 문제'에 대한 주제로 11월 3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 열린다.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혼란을 빠뜨린 지 어느 덧 2년이 되어간다. 하지만 옛 청년들도 독립운동이나 전쟁, 자연 재해 등 여러 위기에 처해졌을 때 상황에 맞게 슬기롭게 대처하거나 극복하였다. 대구 청년포럼에서는 이러한 여러 가지 위기에 직면했을 때 청년들의 역할과 기타 청년 문제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

11월 26일 서울에서 진행되는 3차 청년포럼은 '전통에서 배우는 청년의 꿈과 가치 실현'을 주제로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청년들과 기성세대가 소통할 예정이다. 토크콘서트에서는 '각종 사회갈등, 전통에서 해결책을 찾다'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시대 갈수록 문제시되고 사회갈등 문제에 대하여 전통 기록에서 그 해답을 찾으며 심도 있게 다루어지게 된다.

기성세대가 생각하지 못하는 청년들의 생각과 아이디어, 청년이 생각하는 정책 방향에 대해 청년들이 묻고 답하여 현재의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10-06 13:09:23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김태동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