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 평가결과 진상조사 특별위원회가 지난9일 활동을 시작했으며, 10일에는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과 정영광 예천군의회 의장이 도의회를 방문했다.

지난 6월8일 도청이전지 확정 발표 이후 일부 시군에서의 결과에 대한 반발과 의혹제기로 6월30일 도청이전 평가결과 진상조사 특별위원회가 구성됐다.

유석우 의장과 정영광 의장 등 의장단은 도의회의장(의장 이상천)을 직접 방문해 조속한 조례제정을 위한 촉구 건의문을 전달하고 상호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상천 도의회의장은 "진상조사특위를 오는 9월18일까지 종료하고, 여러분들과 우리도민 모두가 간절히 염원하는 조례를 빠른 시일 내 제정해 금년에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확고한 뜻을 밝혔다.

오늘 방문이 끝난 후 양 시군 의장단은 진상조사특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위원회의를 방청했으며, 이날 진상조사특위 회의에서는 특위의 집계결과와 도청이전추진위원회에서 발표한 가중치 적용 전후결과가 일치했다.

특히, 평가위원의 그룹별 채점 집계도 시군 추천 23명의 평가위원 평가에서는 상주시가 1위, 지역 비연고 전문가그룹 등 나머지 그룹에서는 안동시·예천군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당초 발표 때와 일치함으로써 도청이전 평가결과 진상조사특별위원회에서는 이날 채점표 확인결과를 보고서로 채택했다.

한편, 진상조사특위는 평가채점표를 분석한 결과 감점을 적용했다면 상주가 1위를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11일 증인심문을 통해 감점미적용 과정에 문제점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라고 전해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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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0 20:50:11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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