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5일(금) 안동대학교 무역학과 학생들은 무역학과 이성규 교수의 인솔로 퇴계 선생의 선비정신을 이어받아 '학생선비정신'을 키우고, 인성 함양을 통해 자아를 성장시키고 동기를 유발할 목적으로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 입교하여 1일 체험에 참가하였다.

안동대학교 무역학과 학생들은 안동대학교 역사상 지난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이 행사에 참가하였다. 선비문화수련원에는 2022년 1월 현재 전국 각지에서 무려 100만 명의 체험자들이 다녀갔다.

퇴계의 '참선비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김병일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으로부터 '퇴계 선생에게 배우는 최고의 삶'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우선, 김병일 이사장은 선비정신은 '우리의 자랑스런 국민정신'이라고 소개한 후 오늘날 MZ세대에게 필요한 선비정신으로 '창의적인 신지식인'과 '따뜻한 공감능력을 가진 바른 인성'이라고 소개하였다. 다음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배워야 할 '선비의 5단계 공부 방법'으로 유대인의 '하브루타' 교육방법에 버금가는 '박학(博學)-심문(審問)-신사(愼思)-명변(明辯)-독행(篤行)'에 대해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창의적 융합능력을 향상시키고 바른 인성과 공감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도산서당 및 도산서원과 이육사문학관, 퇴계종택 등을 탐방하였다. 도산서원에서는 직접 유복을 입고 '알묘제' 행사를 체험하였고, 특히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인사법을 배우고 실행하였다. 이육사문학관에서는 독립운동가 이육사 선생의 대표적 시(詩)인 '광야, 청포도, 절정'을 함께 낭독하였고, 퇴계 종택에서는 퇴계 선생의 16대 종손인 이근필(91세) 옹으로부터 '은악양선(隱惡揚善)과 조복(造福)을 실천하자'는 말씀을 경청하였다. 마지막으로, 수료장을 받고 행사를 마쳤다.

이 행사에 참가한 차상빈(무역학과 3학년) 군은 "수련원에서 배운 정신들을 새기고 실천하는 자세를 앞으로 실천하겠으며, 수련원에서 보고 배운 것들은 앞으로 제 삶에 무한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행사를 주도한 무역학과 이성규 교수는 "이번 체험은 학생들의 대학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앞으로 '선비정신 배우기' 체험을 무역학과 전통으로 확립하여 더욱 겸손(謙遜)하고 면학(勉學)에 힘쓰는 '학생선비정신'을 기르고, 사회에 나아가서는 '참선비정신'을 실천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2-03-28 12:15:56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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