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명예시민증 수여식과 특강이 11일 오후 1시30분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다섯 번째 안동시 명예시민으로 그간 안동을 전국대학 총장들에게 소개하고 학생들과 함께 안동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답사하며 안동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이바지한 이화여자대학교 '이배용' 총장이 선정 돼 화제가 되고 있다.

1947년 서울에서 출생한 이배용 총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거쳐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최근 집필한 '한국의 역사속의 여성들'을 더불어  한국 근대 광업침탈사 연구, 한국사회 사상사, 한국사의 새로운 이해, 우리나라 여성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등을 출간했다.

또, 한국여성사학회 회장과 조선시대사학회 회장, 제17대 대통령당선인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 국가인적자원위원회 위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수석부회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자리에서 이 총장은 '한국 역사속의 창조적 리더십' 이라는 주제로 선덕여왕과 세종대왕의 민족문화의 정립과 아낌과 돌봄의 리더십과 덕목등 한국역사속의 훌륭한 리더 사례등의 내용으로 시민과 공무원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30분가량 특강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상이군경회 소속 배성고(송현동, 79)씨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듣고, 보훈지청에서 추천을 해 특강을 들으러 왔다."며 "보훈가족의 한 사람으로 안동을 위해 이렇게 특강까지 해주니, 고맙기 그지 없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동시(시장 김휘동)은 '98년부터 안동사람이 아니더라도 안동문화를 사랑하며 홍보활동을 펴고 있는 분들을 찾아 명예시민증을 수여해 왔으며,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이진설, 이어령, 노병용 등 4명에게 안동시 명예시민증을 수여 한바 있다.

한편, 안동시관계자는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새로운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명사초청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란 주제로 매월 안동문화방송(주)와 공동으로 시민교양 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관련사진>

2008-09-11 14:35:40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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