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천풍서초등학교(교장 심상영)에서는 코로나19 시기로 민감해진 학생들의 정서 순화를 위하여 학교장이 직접 수업을 지원하고 나섰다. 전교생 등교가 이루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4월 18일(월) 심상영 교장은 5학년 한 개반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을 예방하는 기본적인 방법'에 대하여 수업을 진행하였다.

도입 부분에서 학교폭력도 가정폭력, 성폭력처럼 엄연한 범죄라는 점을 강조하였고, 가해자는 장난으로 한 짓이 당하는 학생에게는 심한 스트레스가 올 수 있다면 이 또한 학교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또한 대부분의 학교폭력의 시작은 작은 말다툼에서 시작하여 점점 확산된다는 것으로 볼 때 말을 조심하는 것이 그 첫 번째 방법임을 강조하였다. 말은 그 사람의 마음의 창임을 알고 내가 하는 말이 바로 나의 인격임을 알아야 하고, 하루 세 사람의 친구들에게 칭찬해주기 운동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힘든 코로나 시대에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자는 말로 강의를 매듭지었다.

심상영 교장은 "긴 코로나19 사태 속에 학생들은 물론이고 교사들도 심신의 피로를 호소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서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을 찾던 중 학교장이 직접 수업을 지원하게 되었다. 한 두 시간의 강의가 심신이 피로한 교사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어려움을 함께하자는 의미가 있다"고 하였다.

2022-04-18 14:52:25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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