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호초등학교(교장 김정기)는 4월 30일(토)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몸 튼튼 마음 튼튼! 농촌체험' 행사의 하나로 20여명의 1~3학년 학생들이 안동시 풍산읍 하리리에서 표고버섯 따기 활동을 하였다.

영호초는 교육과정에서 1~2학년을 대상으로 영양교사와 ㈔나섬식생활교육원의 전문 강사가 바른 먹거리 식생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음식 재료의 재배 과정을 알아가고 체험을 통해 농부들의 고마움을 알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활동을 계획하게 되었다.

체험장은 안동시학교급식지원센터에 버섯을 납품하고 있는 곳으로 유기농 재배로 농사를 짓는다고 한다. 버섯농장에 들어서자 학생들은 이상하고 퀴퀴한 냄새가 난다며 코를 틀어막고 숨을 쉬지 않았지만 자기가 딴 버섯을 가족들과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다고 하니 냄새나는 것도 잊어버리고 열심히 버섯을 따기 시작하였다.

이곳에서 나는 버섯이 학교 급식에 사용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는 학생들도 있고, 2학년 김○○ 학생은 "버섯을 잘 먹지 않았는데 앞으로 잘 먹도록 노력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김정기 교장은 "학생들이 농사짓는 현장에 가서 버섯을 직접 만져보고 수확하는 경험을 통해 먹거리의 소중함을 알고 건강한 마음과 신체를 가질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길 기대해 본다"며 소감을 밝혔다.

2022-05-01 15:30:36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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