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동 주민센터(동장 심중보)는 18일 오전 10시 '서부시장경로당 개소식'을 가졌다.

경로당 현판식에는 김휘동 안동시장, 권인찬 도의원, 손광영 지역구 의원을 비롯해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소식에 참석한 K씨(68)는 "그간은 옆 동네 경로당을 가거나, 각자 집들에서 가끔 모였었는데 경로당이 좀 작아도 집 옆에 생겨 좋다."며 "이제 우리동네 경로당서 쉬면 되니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 최고령 연장자로 참석한 G씨(84)는 "경로당 가입해야 놀러올수 있다며? 2만원내고 내가 쉬러 오려면 내 눈으로 보고 얼마나 잘 져 놨나 봐야 가입을 하지, 한옥집 치곤 부엌 하나 넓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센터 관계자는 "서부시장 경로당은 작년부터 시행에 나섰으며, 재정적인 문제로 한옥집을 개조해 위치하게 됐다."며 "이번 개소식으로 인해 인근 어르신들의 쉼터로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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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9 10:54:25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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