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안면행정복지센터(면장 전종호)는 10월 21일 길안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재능기부를 통해 오지마을 난방 위기 장애인 가구에 보일러를 설치하고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폐기물을 수거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보일러 설치와(100만원 상당) 폐기물 수거를 마친 후 집주인 유○○(52세)씨는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모르는데 겨울은 다가와 걱정이 많았지만 협의체의 도움으로 집 주변이 깨끗이 정리되고 보일러도 설치되어 겨울을 잘 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웃의 관심과 도움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오지마을에 사는 지적장애인 부부의 어려움을 이웃 주민의 제보로 알게 되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이웃의 관심이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종호 길안면장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직원들이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함께 지내고 있는 마을 공동체의 역할이 중요함을 이번 사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이장 및 직능단체 등을 통해 동절기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더욱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길안면은 이번 일을 계기로 동절기 복지사각지대를 예방하고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난방유 및 이불 지원 등을 통해 겨울철 주거취약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2022-10-23 17:59:49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김태동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