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주초등학교(교장 심상영)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중 문화소외예방을 위한 사제동행 활동으로 '길동무'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1회기 활동으로 만보 걷기 챌린지와 플로깅 활동을 5월 8일 실시하였다.

플로깅이란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기 위하여,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가리키는 용어로 스웨덴어의 '플로카 업(plocka upp : 줍다)'과 '조가(jogga : 조깅하다)'를 합성하여 만든 '플로가(plogga)'라는 용어의 명사형으로, '쓰레기를 주으며 조깅하기'라는 의미이다. 한국에서는 '줍다'와 '조깅'을 결합한 '줍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조깅을 하는 동안 눈에 띄는 쓰레기를 줍는 일로,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환경을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행하는 환경보호운동이라 할 수 있다.

길동무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2024년 4월부터 11월까지고, 사제동행 걷기 챌린지, 플로깅,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 보기 힘든 스포츠 경기 직관 등의 활동을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한다.

원래는 4월 24일(수) 1회기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5월 8일(수)로 연기하여 운영하였다. 27명의 학생들과 7명의 교사가 함께 길주초에서 마뜰보행교까지 걸으며, 플로깅 활동을 함께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3학년 배○○ 학생은 "용상에 살고 있지만 도로 뒤편 주택가로 걷는 이 길은 처음 와봐요. 사람들이 담배꽁초를 아무 곳에 버리지 않으면 좋겠어요. 다리는 아프지만 가득 찬 쓰레기 봉지를 보니 뿌듯해요"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2024-05-09 14:49:59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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