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송현동 명가타운 APT의 노인정 개소식이 21일 오전 11시에 열려 명가타운은 물론 송현동 일대 노인들의 쉼터를 마련했다.

이번에 개소식을 갖는 송현동 노인정은 34.2㎡(10.3평)의 규모로 당초 지난 2001년 8월 송현2차 명가타운 신축 시 준공되었으나 사용하지 않고 방치돼 오던 것을 송현동 노인회가 나서서 부녀회장 및 통장 등의 후원과 안동시의 지원으로 개소식을 열게 됐다.

이번 개소식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김성진·정홍식 안동시 시의원, 이재석 안동시 노인회 지회장, 권오성 송하동장 및 지역 노인들과 주민 등 1백여 명이 참석해 노인정 개소식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김휘동 안동시장은 "노인정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다가오는 겨울 날씨가 추워져 외출을 잘 안하시게 되는 어르신들의 건강이 걱정되는데 이제는 노인정에 나와 친구도 사귀고 서로 말벗도 하며 추운 겨울 건강하게 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석 안동시 노인회 지회장은 "사회가 점점 더 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으며 나이 많은 우리들은 점점 갈 곳과 설 곳을 잃어버리고 있는 이때 송현동에 노인정이 생겨 따뜻한 이웃간의 정을 나누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송현동 명가타운 은 물론 인근의 많은 어른들이 이 곳을 찾아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간단한 개소식이 끝난 후 명가타운에서는 개소식에 참가한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등 노인정이 주민들과 노인들이 아끼는 장소가 될 것임을 예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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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1 15:03:1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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