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민회관에서는 24일 오후 3시 지역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친구야! 문화예술과 놀자' 안동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안동시와 안동교육청, 동아일보의 주관으로 한진중공업이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세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안동관내 중3 청소년을 비롯한 관계자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영동 안동시 교육장은 "참여한 모든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 할수 있는 뜻깊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뮤지컬배우 겸 탤런트인 송현정씨의 진행으로 열린 이번 행사의 첫 공연으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우광혁 교수의 세계 여러나라 악기들의 소리와 다양한 음악을 해설과 함께하는 '세계 악기여행'을 시작으로 열렸다.

경안여중  S학생은 "너무 보고 싶은 공연인데, 학원 시간으로 인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며 공연장을 떠났으며, 같은 학교 K학생은 "이렇게 큰 공연은 처음으로 너무 신기하고, 재밌다."며 공중매체로 보던 웅장한 콘서트에 온 기분이라고 말했다.

다음 공연은 해설이 있는 발레 '돈키호테'로 국립발레단의 무용수 이동훈씨와 박슬기씨가 출연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마지막 공연인 브래이크 댄싱에는 비보이 댄스팀 '유니버셜 크루'의 열띤 공연으로 참석한 청소년들의 박수와 환호속에 성황리에 펼쳐졌다.

안동중 K학생은 "너무 멋있는 공연이다."며 "선생님과 반 친구들을 따라 아무 생각없이 왔는데, 공연에 매료돼 소리치는 친구들과 나를 보며 내년에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우리들에 대한 선물임을 느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창의성과 감수성을 키우고 아울러 21세기를 이끌어가는 문화인으로서의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08-11-24 16:48:53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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