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이 2년 연속 1,000억원을 돌파, 경북북부권 '농산물 유통메카'로 거듭나 2007년에 이어 2008년 1,00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물량 또한 2007년보다 2천 톤 증가된 78,169톤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생산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08년 품목별 거래현황은 전체 과수와 채소류가 해당되며 그중 대표 품목은 사과이고 수박과 배, 참외, 토마토 순이며 총 67개 품목이 이 곳에서 거래돼 명실공히 경북북부 농산물 물류거점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내고 있다.

농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매년 물량이 늘어난 것은 그 동안 서울 중심으로 출하되던 경북북부지역의 사과가 농산물도매시장의 적절한 가격대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좋은 호응을 얻어 전국적으로 출하되어 출하량이 증가된 것이 한 요인이다고 밝혔다.

또한, 무엇보다도 농가에서 산물형태로 출하된 농산물을 도매시장내 기계공동선별 작업이 이루어져 생산자의 인력이 절감된 것도 적절한 가격대 유지의 한요인 이다.

특히, 경배이후 유통과정에서 발생되는 낙찰가격을 모든 농산물에 부착해 외지상인,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대도시 상인들은 전국에서 생산되는 사과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경북북부지역의 사과 대부분이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으로 출하되고 있어 물량확보 뿐만 아니라 선별이 잘되고 있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어 자주 찾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도매시장 경매장 증축과 기존 경매장 리모델링사업 등 다양한 개선을 통해 농산물도매시장을 경북북부권 농산물물류거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2009-02-02 09:22:48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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