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보건소(소장 권오진)는 금년 신규사업으로 저소득층 신생아 200명을 대상으로 '신생아 청각선별 검사'시행에 나섰다.

이는 2007년 보건복지가족부의 시범사업결과 8,811명의 신생아중 15명이 난청으로 확진 됨에따라 2008년도 시범사업을 통해 청각선별검사의 가이드라인, 지역별 접근성, 난청 유병률 등을 분석해 금년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특히, 선천성 난청은 완치될 수 없어 언어·청각장애인으로 성장하나, 출생 직 후 재활치료를 시작하면 언어·학습장애가 최소화 돼 정상에 가깝게 성장할 수 있으므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신생아 청각선별 검사는 아기가 잠든 약 10분 동안 AOAE, AABR 기기의 센서를 이마와 귀 등에 붙여서 청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매우 간편하게 이뤄진다.

이번 사업에는 안동시에 주소지를 둔 차상위 120% 가정의 신생아에 한해 적용되며, 출산예정일 전·후 한달이내 보건소에 신청해 검사 쿠폰을 제공받아 의료기관에서 검사 받을수 있다.

한편,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2008년도 안동지역 출산 수는 1,378명으로 나타났으며, 금년은 저소득층 대상자 200명을 대상으로 첫 시행됐다."며 "향후 조기발견부터 재활치료까지 지원체계가 구축되면 선천성 난청으로 인한 언어·청각 장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선천성 난청 조기발견 및 재활치료 흐름

    - 생후 1개월 이내 : 청각선별검사

    - 생후 3개월 이내 : 난청확진검사

    - 생후 6개월 이내 : 재활치료시작(보청기 및 인공와우 건강보험적용)

2009-02-18 09:39:48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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