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안동대학교(총장 이희재) 2008학년도(제27회) 학위수여식이 20일(금) 오전 11시, 대학 내 솔뫼문화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외부인사 초청 없이 그동안의 형식적이고 딱딱한 행사에서 벗어나 졸업생·학부모 등 관계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졸업식으로 진행됐다.

총장과 보직자가 행사장 입구에서 졸업생과 학부모님을 직접 맞이하고, 졸업식에는 총장이 졸업생 전원에게 일일이 목도리 및 스카프를 둘러주며 격려의 말씀을 전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가 후에는 총장과 졸업생들이 함께 행사장 현관에서 기념 촬영도 가졌다.

총장은 졸업식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4년 동안 학업에 열중하느라 고생이 많았다."면서 "이제 사회로 진출하는 여러분들께 행운과 축복이 함께 하길 기원 한다"고 축하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8명, 석사 112명(일반대학원 97명, 행정경영대학원 8명, 교육대학원 7명), 학사 1,344명으로 총 1,464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 중 학사과정 7학기 조기졸업자는 행정학과 곽재하(06학번) 학생을 포함한 2명이 있으며, 윤리교육과 한국인(05학번)을 포함한 225명이 중등학교 정교사(2급) 교원자격증을 받게 된다. 또한 124명이 복수전공으로 2개의 학사학위를 받고 11명이 부전공을, 197명이 연계전공을 이수했다.

한편, 외국인으로는 필리핀 유학생 엘리코에스테반(Enrico Esteban B. Sabio, 남)씨가 박사학위를 받았고(개인사정으로 불참), 중국 출신 원근(Yuan Jin, 여)씨가 석사학위를 받는 등 15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학위를 받았다.

이밖에 행정경영대학원 최고관리자과정 43명, 농업개발원 농업전문CEO양성과정 70명 등 모두 113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이로써 국립 안동대학교는 2008학년도 학위수여자 인원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학사 27,480명, 석사 2,771명, 박사 87명 등 모두 30,33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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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0 13:31:04 / 이상우 기자(ls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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