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안동에서 펼쳐진 제13회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 겸 해외파견 선발전에서 연제구청의 임은지 선수가 장대높이뛰기에서 4m35를 뛰어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임은지 선수는 지난 달 대만국제대회에서 세운 종전 자신의 최고 기록인 4m24를 훌쩍 뛰어넘어 4m25의 기록으로 한국신기록을 새롭게 작성한 뒤 곧이어 4m35에 결려 있는 바를 뛰어 넘음으로써 한국신기록을 4m35로 높여 놓았다.

임은지 선수가 이날 기록한 4m35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 기준기록으로 임은지 선수는 한국 신기록 작성과 더불어 오는 8월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육상경기대회에서 안동시청 소속 선수들은 금5, 은1, 동1개를 획득하는 성적을 올려 여자 육상의 강자임을 또 한번 확인했다.

안동시청 소속 선수들은 김하나 선수가 100m와 200m, 400m계주 등 3관왕에 올랐으며, 멀리뛰기 정순옥 선수, 원반던지기 이연경 선수가 차례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도 김초롱 선수가 여자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김민영 선수가 여자 4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제13회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는 22일 모든 경기일정을 소하하고 막을 내렸으며, 한국 신기록 1개와 대회 신기록 6개, 대회 타이기록 1개가 나오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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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2 16:55:2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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