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시간대를 이용해 차량 안에 있던 현금과 네비게이션 등을 훔쳐 오던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동경찰서(서장 안종익)는 28일 아파트 주차장 등에 주차 된 차량의 유리를 부시고 현금과 차량에 장착돼 있던 네비게이션 등을 훔쳐 온 K씨(19) 특가법상 절도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2명을 특수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22일 새벽2시경 안동 용상동의 한 약국 앞에 주차돼 있던 G씨(40)의 개인택시 유리를 부시고 현금과 네비게이션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총 74회에 걸쳐 아파트 단지를 돌며 야구방망이 등으로 차량 유리를 부시고 현금 등 1천1백만 원가량을 훔쳐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의 대담한 범행수법 등으로 미뤄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009-05-28 21:56:01 / 황준오 기자(joon@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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