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육청(교육장 김영동)은 16일 오후3시 경안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건강체력평가제(PAPS) 측정장비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시연회는 지난 6월9일 경북도교육청에서 현행 학생신체능력검사(체력검사)를 학생건강체력평가제(PAPS)로 바꿔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시행한다는 발표에 따른 것이다.

에이펙스, 자원메디칼, 대우스포츠산업 등 11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시연회에는 안동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장, 실무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각 초등학교 관계자들은 각 업체별 체지방측정기, 무선심박수측정기, 자세평가분석기, 악력계 등을 시연해보고 자교에 맞는 측정장비를 찾고자 고심하는 모습이었다.

시연회에 참석한  초등학교 관계자는 "각 업체별·제품별 장·단점을 분석해서 우리학교 실정에 맞는 장비를 선택할 예정이다."며 "각 장비별 정확한 계측에 중점을 두고 선택할 것이며, 데이터 관리의 편리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안동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시연을 통해 각 초등학교 실정에 맞는 장비들을 학교 자율적으로 선택될 예정이다."며 "올해에는 초등학교에서 시행하고 2010년에는 중학교까지 확대 시행할 방침이어서 내년에는 좀더 나은 장비가 나와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51년부터 실시한 체력검사가 단순히 운동기능 위주의 측정·기록에 그침에 따라 학생들의 건강 체력을 종합 평가해 맞춤형 신체활동 처방을 제공하는 등 건강과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경북교육청은 올해부터 PAPS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교생이 70명 이상인 학교에는 808만원, 그 미만인 소규모 학교에는 83만원을 지원해 체력측정 장비를 구입토록 할 계획인 것으로 경북교육청은 전했다.

PAPS는 신체의 능력등급을 판정하는 필수평가와 신체 활동에 대한 인식 정도 및 필수평가에 대한 심층평가를 하는 선택평가로 나눠서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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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6 19:32:04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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